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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북지구 더와이스퀘어 종로서점을 가다

by 알고본다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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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하죠? 하지만 저는 독서를 하는데 불편한 계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는 언제 어디서든 옳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서점에서 새로나온 책을 읽는 것처럼 자신에게 이로운 활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통 항상 똑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사람들과 했던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자극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주장만을 관철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을 피하려면 타인의 생각에 공감하면서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그러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 책을 읽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이면 항상 서점에 가서 책을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 용인에는 예전에는 없었는데 대형서점이 하나 생겨서 금상첨화입니다. 바로 더와이스퀘어에 들어온 종로서점입니다. 

종로서점 입구

홍콩에 온듯한 간판이 손님들을 맞이해줍니다. 한글을 한자로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어 버리네요. 요즘들어서 공간이 가져다 주는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기능적인 의미만을 생각해서 살아왔는데 인테리어라는게 사람의 감정을 쉽게 긍정적으로 바꾸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살짝 비틀어서 당신이 머무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라고 하고 싶네요.

인포메이션

코로나 때문인지 비교적 한산합니다. 계산을 하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는데 안타깝네요. 온라인으로 주문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황색 조명 여행서적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황색 조명을 썼고,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사용해서 깔끔한 느낌이 납니다. 한 블럭씩 종류별로 책이 정리되어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봐도 재미있겠네요. 

K-POP 코너

앨범을 파는 곳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역시 K-POP이 어디서든 대세이네요

해외잡지

해외 잡지도 거의 대부분있는것 같아요. 이쪽은 일본쪽 해외잡지들이 많이 보입니다. 재미있어 보이지만 반일감정이 높은때라 사는사람이 거의 없지 않을까요?

뚫린 벽
인셉션 벽

책장에 공간감을 주고 창문처럼 만들어놔서 창의력이 샘솟는 공간입니다. 영화 인셉션이 생각나네요.

족발집에 순대국이 있듯이 대형서점에는 역시 팬시점이 빠지면 안되겠죠? 가습기부터 여러가지 생활용품까지 없는게 없네요. 여기서 선물같은 것을 골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여러가지 취향저격하는 아이템들이 많으니까요.

책 검색대

책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검색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책의 이름을 쓰고 프린트하시면 정확이 J-8등의 코드가 나옵니다. 

지긋이 앉아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를 두었습니다. 엄청 놀랄정도로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의 비율이 많습니다. 저는 보통 강남역에 있는 교보문구를 많이 가는데 그곳보다도 더 많은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책을 읽은때는 1권씩 읽고 자리에 앉아서 잠을 자는 등의 행위는 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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