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 전망 - 대장암 진단키트 관련주

오리온 대장암 진단키트 기술도입

기술이전 계약

전통적인 국내 제과 제조업체인 오리온이 중국에서 대장암 진단키트를 도입하여 바이오기업으로 변신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리온의 지주회사 오리온 홀딩스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을 체결하였습니다. 지노믹트리는 현재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총액 3천억 원 정도로 코스닥 350위 기업입니다. 오리온은 중국 내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 이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을 지노믹트리가 적극적으로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진단키트 인허가를 위해서 현재 중국 주요 도시의 대형 종합병원에서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진단키트의 경우 보통은 1000명 정도면 임상에 충분한 숫자이지만, 오리온은 더욱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10배 더 큰 규모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들중에 하나이면서 아직까지 의료복지체계가 충분히 갖춰져있지 않아서 인구당 대장암환자수도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미국에 4~5배에 달하는 환자수가 있으며, 연간 28만 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대장 내시경이 필수적인데 현재 중국 의료기관 내 대장 내시경 장비 보급률이 3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지금 개발중인 대장암 진단키트는 굳이 대장내시경을 사용하지 않고, 소량의 분변만으로도 대장암을 90%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검사 결과도 8시간이면 확인할 수 있어서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장암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한다면 오리온의 기업가치는 단숨에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미국의 대장암 조기진단 업체 '이그젝트 사이언시스'는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중국의 대표적인 대장암 진단 기업인 '뉴 호라즌'은 올해 2월 상장 후 4.6조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현재는 개발초기 단계이고 이후 승인과 상업화를 통한 판매까지는 길고 머나먼 여정이 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온그룹이 향후 바이오와 신약기술 발굴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출하고 있는 만큼 천천히 개발과정의 진전을 살피면서 투자시기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5.1% 상승

제품

오리온의 1분기 실적이 지난 6일 발표되었습니다. 매출액은 602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19억 원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서 각각 11.5%, 5.1% 상승한 수치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여러 나라에 법인을 두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요 그중 매출순으로 보면 중국, 한국, 베트남, 러시아 순입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중국법인은 매출액이 14%나 성장하여 3019억 원으로 증가하였지만 영업이익은 1.7% 감소하였습니다. 매출액 성장의 큰 도움을 준 제품은 "오! 그래놀라"와 같은 뉴트리션 바입니다. 지난해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서 매출 성장을 도모하였습니다. 다만 신제품의 홍보와 프로모션 비용 때문에 전년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꼬북칩

한국법인의 경우, '꼬북 칩'이 큰 인기를 끌면서 스낵 영역이 7.6%나 매출액이 상승하였습니다. 꼬북 칩은 온라인에서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유명해졌는데 최근에는 브레이브걸스의 '유정'이 모델로 발탁되면서 한층 더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분기부터는 신제품 '콰삭칩'도 출시하여 '꼬북 칩'의 인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그래놀라 등의 간편 대용식도 전년 대비 66%나 고성장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외식을 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스낵바 등으로 대체하면서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법인과 러시아법인은 제품의 현지화로 매출액 상승을 노렸지만, 밀가루,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경우 최대 명절 시즌에 선물용으로 '초코파이'등이 잘 팔리면서 시장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차트분석

월봉차트

월봉차트는 기업의 거시적인 흐름을 파악할 때 유용한 차트입니다. 위는 지난 5년간 오리온의 주가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2018년부터 1년간 이어져오던 하락 추세가 2016년 7월 최저점 75,900원을 찍고 상승추세로 반전됩니다. 상승추세의 지지선(위의 표에서 파랑 색선)을 지켜주면서 상승하다가 최근 무너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장기적으로 추세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봉차트

주봉 차트는 주가의 중장기적인 흐름을 알기에 적합한 차트입니다. 최근 흐름을 보시면 조정을 받고 있는 국면으로 보입니다. 기간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지선인 107,000원을 지켜주면서 조정을 충분히 받는다면 향후 1~2개월 안에 전고점인 164,000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주가 및 결론

현재가

05/09일 거래대금 171억 원을 기록하며 1.26% 상승한 120,5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52주 최고가는 164,500원이며 최저가는 108,000원입니다. 시가총액 4조 7천억 원으로 코스피 65위의 기업입니다. 추정 PER이 15.87배로 동일업종 PER 18배에 비해서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 순매매 거래량

일 거래량이 10만 주도 안 되는 날이 있을 정도로 거래량이 적은 기업입니다. 기관은 최근 2 거래일 동안 9만 주가량을 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15 거래일 연속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보유율은 41.02%입니다. 

 

목표주가 및 결론

최고 목표주가는 175,000원으로 현재 가격 대비해서 45% 이상 상승여력이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상반기에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주었다는 평가입니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고 중국시장의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정을 받고 있는 현재 조금씩 분할 매수하셔서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 투자 분석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정보에는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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