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 주가 전망 - 러시아 백신 관련주
러시아 백신을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결정되면서 관련 주식들이 급등하였습니다.
이트론은 장중에 889원까지 올랐다가 종자에 15.52% 상승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하기로 계약하고 기술 도입을 마친
지엘라파와 자회사 한국코러스는 5월부터 상업용 물량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허가를 받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고
전량 수출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러시아백신 관련주인 이트론의 재무제표와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내용 및 재무재표
가장 주요한 사업 부분은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인텔사가 공급하는 서버 프로세서와 서버용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자사 브랜드의 서버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웹서비스용 서버 시스템, 온라인 뱅킹 서버시스템, 게임 서버 등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CCTV 분야와 빅데이터 분석용 서버 시스템도 공급 중입니다.
이외에도 녹조의 부유 성질을 파괴함으로써 악취 저감 및 수질을 개선시키는
스마트 수처리 솔류션 사업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우리나라 4대 강을 비롯한 전국의 댐, 하천, 호수, 저수지 등 녹조현상이 발생할 곳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트론의 매출을 보시면 서버 및 스토리지를 제외하면 매출액이 1200만 원 밖에 되질 않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영업이익은 4억 5천만 원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그룹 계열사로는 이화전기와 이아디가 있습니다.
이중 이아디와 함께 러시아 백신을 생산하는 한국코러스 지분 취득에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투자하며 1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트론은 현재 주요 사업인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 부분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전혀 내고 있지 않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는 유일한 이유는 향후 러시아 백신 생산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스푸트니크 V 백신
최근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인 송영길 후보는 라디오 방송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계약 이외에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 B' 추진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스푸트니크 V는 러시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스푸트니크 V를 허가하면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 19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스푸트니크 V는 통상적인 백신 개발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을 건너뛰고 1~2상 결과만으로 승인되면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세계적 의학지 랜싯을 통해 3상 중간결과에서 91.6% 예방 효과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현재 스푸트니크V는 벨라루스와 베네수엘라, 헝가리, 이란, 베트남, 인도 등 60개 나라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다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정치적인 문제로 스푸트니크V를 사용 승인하는 것에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U가 러시아 제재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가 백신을 도입할 경우 동맹국들 사이에서 분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도 섣불리 스푸트니크V의 사용을 승인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코러스를 비롯해서 계약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상업화 생산에 들어갈 경우 월평균 1억 도스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식약처의 사용 허가만 내려지면 국내 생산분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만큼 백신 수급 안정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희귀 혈전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스푸트니크V의 승인 허가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1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일각에서는 3차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520만 명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팬데믹 시작 이후 주간 기준 최대치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지난 이틀간 인도와 브라질의 확진자 급증으로 신규 환진자가 75만 명을 웃돌아 거의 최고치에 육박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백신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표주가 및 결론
백신 발표 이전에 250원이던 주가가 급속도로 상승하여 1200원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이후 조정을 받아서 500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생산 소식 덕분에 80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거래량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이후 한번 더 슈팅이 나올지 기다려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가총액은 4천억 원으로 코스닥 217위 기업입니다.
주가가 폭등하는 날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대량으로 매수하였습니다.
상한가를 갔던 13일에는 인도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너무 많이 늘어나자
러시아 백신을 자국에서 사용하도록 승인한 날입니다.
이트론의 주가는 백신 승인과 관련된 재료로 움직이는 만큼 이후
추가 상승의 핵심은 국내 사용승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 투자 분석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정보에는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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