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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국내주식

현대건설 주가 전망 - 경기 민감주 건설 대장주

by 알고본다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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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감주 현대건설 주가 전망

현대건설 썸네일

최근 미국 상원의원 경선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하면서 일명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면서 경기민감주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추가 경기부양책들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죠. 특히 화학, 철강, 건설주와 같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경기민감주들 중에서 건설주의 대장주인 현대건설의 주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최근 국토건설부 장관도 교체되면서 주택 공급량 증가라는 모멘텀까지 있어서 더욱 기대가 가는 주식입니다. 한번 살펴보시죠.


2021년 공공임대주택 확대 - 건설주 호재작용

변창흠 국토부장관

최근 3년 6개월 동안 국토부 장관에 재임했던 김현미 장관이 교체되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재임기간 동안 24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집값과의 전쟁'에 총력을 다했지만 결국 실패만을 남기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한국 토지주택공사 사장 출신으로 기존의 재개발에 부정적이었던 전임자와는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창흠 내정자가 주장해온 부동산 정책인 역세권 고밀도 개발, 도시재생에도 재개발 도입 등만 보아도 알 수 있죠. 시장에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건설시장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침체기에 있었던 국내 건설사들에게 굉장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용적률 확대 

최근 행보를 보면 단순히 주장이 아니라 실무적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용적률은 완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통과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현형 400~500%에서 700%로 상향하고, 개발을 빠르게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로 표현됩니다.


현대건설 사업 내용 

사업부문 

현대건설의 주요 사업내용입니다. 사업내용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아파트(브랜드명: 힐 스테이트)와 초고층 빌딩을 짓는 건축/주택부분, 터널과 교량 등 인프라를 구성해주는 토목 부분, 원자력 발전소등을 건설해주는 플래트 부분으로 나뉩니다.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 서산 태양광 발전소

사업내용상 기타에 포함되어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4차 산업혁명에 맞게 에너지 산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2018년 단일 지열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이듬해에는 국내 단일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서산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였습니다. 특히 서산 태양광 발전소는 사업 개발뿐만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도 직접 운용하면서 에너지 사업부문의 입지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현재는 '대산 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를 수행하면서 다방면에서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매출비중 

국내외 매출 비중은 사업부 분마다 다르지만 종합적으로 58%, 42%로 고르게 분산되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낮고 수익성이 양호한 편입니다. 다만 건축/토목분야는 국내 매출이 절대적으로 높아 정책의 영향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을 보입니다. 

매출액 구성

건축/주택 부분이 50%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정부의 주택 관련 정책방향을 설명한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아파트 등의 주택부분이 주요 매출처이기 때문에 정책에 따라서 해당 연도 매출액이 크게 변하게 됩니다. 최근 3년간은 주택 공급량이 확대하지 못하고 있어서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계속해서 우하향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현대자동차 외 7인의 보유지분이 34%로 가장 큰 대주주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11.26%로 2대 대주주입니다. 시가총액 4조 5천억 원으로 코스피 69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국인 주주의 비율은 18.67%입니다. 

부채비율

총부채비율은 코로나의 여파로 120%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100%대로 떨어졌습니다. 부채가 100%라서 높아 보이지만 경쟁업체인 대우건설 270%, GS건설 218%, 삼성엔지니어링 214%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로 건설업계에서 가장 재무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3분기 말 기준으로 1조 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가치 - 1위 힐스테이트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결과 (힐 스테이트 1위)

매년 11월 경에 부동산 114에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하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조사 결과에서 2020년도 아파트 브랜드 1위에 현대건설의 힐 스테이트가 뽑혔습니다. 그 밑으로 GS 자이, 삼성 래미안, 대우 푸르지오, 롯데 캐슬, 대림 이 편한 세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수역 힐 스테이트, 마산동 힐 스테이트, 풍무 힐 스테이트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지역에 똑같은 평수라고 해도 어떤 브랜드 건설사가 건축했는지에 따라서 프리미엄이 수백에서 수천만 원까지 붙을 수 있죠. 이러한 브랜드 가치는 매출액의 증가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에는 1위를 탈환한 것을 보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리한 위치에서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을 주도해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년도 실적 전망

예상 매출액 추이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를 28조 원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인 것이죠. 또한 해외사업장에서 선제적 비용 반영으로 2021년도에 비용 비담이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폐기물, 바이오가스, 수소, 풍력 등 신사업 가치가 점차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그 결과,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24% 상향되어 82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ROE 또한 0.6% 상승하여 5.4%로 측정되었습니다. 

PBR 차트

PBR차트를 보시면 현재 41,000원으로 0.66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전 5년 평균이 0.8배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올해 매출액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이 올라가게 된다면 보수적으로 측정해도 0.7배 이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PBR 0.7배의 가치는 45,000원입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및 마수걸이

현대건설 최근 일봉차트

지난 9월 25일에 최저점인 29,300원을 찍고 계속해서 우상향 하다가 38,500원에서 저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주 정도 조정을 거친 후 미국 블루웨이브와 코스피 대상승 시기에 4만 원을 시원하게 돌파한 모습입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증권사 목표주가는 45,000원에서 59,000원까지 분포되어있습니다. 내년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가 65,000원 정도인데 목표주가가 45,000원이라면 PBR(45000/65000)을 0.7로 보는 것입니다. 59,000원이라면 PBR 0.9가 되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5,000원은 무난히 갈 것 같습니다. 올해 설연휴전에 공공주택에 대한 정책 발표를 공식적으로 하는데 그때 주택공급 확대 쪽으로 방향이 잡힌다면 0.8배(52,000원)도 뚫을 수 있다고 봅니다.

마수걸이

현대건설이 올해 리모델링 진행 계약을 따면서 기분 좋은 마수걸이를 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올해 투자에 대박 나시길 기원하면서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본 투자분석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정보에는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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