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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고급스러운 풍미의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 EGG DROP에 가다

by 알고본다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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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하면 생각나는 것은 저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2000원에서 3000원 사이의 샌드위치가 떠오릅니다. 대학생 시절 강의 사이의 시간이 빡빡할 때 급하게 배를 채우려고 먹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때는 사실 돈과 시간이 빠듯해서 맛과 영양을 생각하기 보다는 편의성과 가격을 위주로 챙겨먹었던것 같습니다. 그 결과 몸의 면역력과 건강이 않좋아졌던 기억이 있네요. 꼭 샌드위치를 먹어서 몸이 않좋아진것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들은 대체로 맛은 있지만 오래먹다보면 몸이 금방 상하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그런데 동백에 샌드위치를 고급스럽게 정성들여 만드는 집이 있다고 해서 깜짝놀랐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토스트에 가까운 비주얼이였습니다. 옛날 초딩때 길거리에서 1000원주고 계란 + 캐첩 + 마요네즈 + 설탕 + 양배추가 듬뿍들어간 따뜻한 토스트가 제가 먹는 최초의 토스트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토스트는 싸게 먹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토스트가 5000원 가까이 한다니! 그 가격이면 버거 세트도 먹을수 있는데 !! 과연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졌습니다
 동백이마트 바로 앞쪽 상가건물을 보시면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을 처음 발견한 이유가 우연히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키오스크 앞에 줄을 서있는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줄까지 서서 먹지? 저는 음식을 먹기위해 줄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갔습니다

이벤트 메뉴

 베스트 메뉴로 갈릭 베이컨 치즈를 팔고 있었습니다. 빵을 구울때 갈릭버터를 활용해서 풍미가 대단할 것 같습니다. 다른 메뉴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미스터에그, 베이컨 더블 치즈, 데리야끼 바베큐, 햄앤치즈프렌치 토스트 등으로 가격대는 4천원 중반대 정도였습니다. 

커피가격

 아메리카노를 900원이라는 가격에 세일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양이 적기는 하지만 다른곳은 기본이 1500원인걸 생각하면 토스트와 먹기에 딱 좋은 가격입니다.

키오스크

 키오스크로 갈릭베이컨치즈를 주문하였습니다. 프랑스 고메버터로 만든 브리오슈 번으로 빵을 교체할수도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제가 지금 까지 본 키오스크중에 가장 세련된 디자인이였습니다. 깔금한 벽걸이 tv처럼 벽안쪽에 매장시키니 자리도 차지하지 않고 분위기도 살리네요.

픽업 하는 곳

매장 안쪽의 모습입니다. 주문한 음식이 완성되면 번호가 불러지고 픽업하러 가시면 됩니다.

 

에그

에그드랍은 가게명에서 알수있듯이 신선한 무항생제 1등급 계란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쩐지 계란에 비린내가 전혀 없더군요.

칠리 소스

 칠리? 소스가 있어서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손님들도 각자 취향에 맞게 드실수 있습니다. 먹고난 후에는 이곳으로 반납하시면 됩니다. 

원산지 표지판


 슬라이스 햄은 국내산 순수 돈육으로만 만들었네요. 햄을 만들때 밀가루를 넣으면 단가는 낮아지겠지만 맛은 당연히 떨어지겠죠? 재료가 많지 않은 샌드위치에서는 재료의 질 거의 맛에 비례한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미 점수을 따고 들어가네요.

갈릭베이컨치즈


 정말 아름다운 비주얼입니다. 토스트가 이렇게 이쁠수 있다니! 사람들이 몰릴만한 비주얼입니다. 요새는 눈과 향을 매혹시켜야만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것 같습니다. 특히 저 흐르느 소스의 자태가 일단 마음에 듭니다. 두 번째로는 분홍색 고운 빛깔을 내는 베이컨이 저를 넉다운시키네요. 

속 재료


 진한 화이트 소스 사이로 보이는 계란이 정말 부드러워보입니다. 스크램블에그인지 계란찜인지 모를 정도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또한 진짜 버터로 구워서 빵에서 나올수있는 가장 환상적인 향을 머금고 있습니다. 

 


 보기만해고 바삭해보이지 않나요? 파슬리로 심심하지 않게 달래주었고 방금 막구워서 따끈따끈한게 위를 편하게 해주네요. 먹었을때 빵의 고소함, 계란의 야들야들한 식감, 배이컨의 짭짤함, 소스의 달달한 맛이 혀가 느낄수 있는 거의 모든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컵 


 토스트 상자?컵? 무엇이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네요. 해당 컵 옆에 그려져 있는 그림입니다. 데리야키가 너무 귀여운데 맛있게 생겼습니다. 이 컵이 마음에 드는게 옛날에는 물을 따라먹는 종이컵에 토스트를 꾸겨넣어서 먹기도 힘들고 금방 눅눅해졌는데 이제는 보기에도 좋고 먹기도 편해졌습니다.
 다음번에는 데리야끼 혹은 아보카도도 한번 시도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토스트에 아보카도라니 어떤맛일지 짐작도 가질않네요. 가격대는 높지만 버거랑 비교해서 전혀 꿀리는 맛은 아니였습니다. 양도 남성분이라면 포만감이 꽉차지는 않겠지만 허기는 충분히 달랠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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