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달달한게 땡기는 것 같습니다. 음료중에 탄산음료도 충분히 달지만 밀크티가 그 중에서 계속 마시고 싶은 음료인 것 같아요. 먹다보면 세상 걱정이 다 날아갑니다. 동백에 밀크티를 900원이라는 미친 가격에 파는 가게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차얌이라는 곳입니다.
보라색 간판에 900원이라는 가격을 자신들의 타이틀로 내새웠습니다. 2샷아메리카노도 1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이네요. 주면 아메리카노가 1500원인데 그것보다 500원 더쌉니다.
매장에서 직접 우린 얼그레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우롱차 베이스에 리얼블랙슈가를 넣어도 900원!! 덜덜하네요.
요즘 흑당밀크티가 인기라면서요? 제가 좋아하는 쌍베 유투버님이 이 맛을 달고나를 응축시켜놓은 듯한 맛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맛이 없을수가 없겠네요. 저도 한번 시도해봅니다.
이제는 익숙한 키오스크 메뉴판입니다. 블랙,차얌밀크티 900원부터 우롱, 보성말차, 타로, 초코 등의 밀크티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과일티들도 있네요. 가격이 모두 3000원 이하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펄이 "밀크티"에는 기본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가 900원 밀크티에 펄을 드시려면 300원을 더 내고 펄을 추가하셔야합니다. 다만 밀크퐁, 흑당얌등은 기본제공되네요. 모르고 주문하면 엄청 당황하실수 있으니 꼭 주의하세요
사이즈와 당도, 아이스&핫을 고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펄추가!!! 밀크티만 먹고싶으시면 선택안하셔도 됩니다.
매장내부에 좌석이 그리 많지가 않아서 앉아서 오래 이야기를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차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take out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따로 경기지역화폐나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고 싶으시면 카운터에서 결제하셔야 합니다. 음료를 만드는 모습을 반정도는 볼수있는데 청결은 괞찬아보입니다.
티에 들어가는 여러 재료들을 직접매장에서 만드는 것이 차얌에 큰 장점인가 보내요. 제가 두번째 갔을때도 펄이 없어서 5분정도 기다려 달라고 종업원분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아 본사에서 받아오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직접만드는 구나'라고 생각했네요.
쿠키와 슈스틱 그리고 너무 핫한 달고나도 신메뉴로 나와있습니다. 저 슈스틱은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주문한지 얼마 대기하지 않아서 금방 나왔습니다. 충분히 흔들어서 먹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저 흘러내려온 흑당시럽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쉐이크잇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빨대를 꽂을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꽂다가 음료가 터져나와서 손이나 얼굴에 묻히는 경우가 많아서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맛은 밀크티는 일단 직접 만들어서 여러가지 맛이 오묘하게 조화가 되어있었습니다. 예전 5~6년전에 먹었던 밀크티는 그냥 우유에 설탕을 타놓은 것 같았는데 여기는 좀더 복잡한 맛이나더군요. 그리고 흑당도 엄청 소름끼치게 달지는 않습니다. 위에 설명처럼 묵직하게 꾹 눌러주는 단 맛입니다. 그것이 쉽게 질리지 않는 이유인것 같아요. 펄은 역시 쫀득쫀득함이 매우 높았습니다. 어떤경우는 너무 질기다 싶을 정도록 쫀득한데 딱 알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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