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피그인더가든

왜 항상 맛있는 것들은 건강에 안 좋은 걸까요? 치킨이나 라면 등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걱정이 되어서 못 먹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특히 고기가 들어가거나 튀김요리가 되면 기름져서 먹으면 금방 살이 찌고 맙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맛과 건강의 밸런스를 모두 잡은 곳입니다. 서울 강남권에서 근사한 한 끼를 챙겨 먹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PIG IN THE GARDEN

 

귀여운 돼지와 건강한 생명력을 뜻하는 초록색으로 멋지게 꾸며놓았습니다. 구루마?같은 곳에 싱싱한 과일과 채소들이 담겨 있어서 보기만 해도 몸이 디톡스가 되는 것 같네요. 

 

메뉴판

이곳은 고급형 샐러드를 파는 곳으로 BOWL에 담아주거나 접시에 플레이팅해줍니다. 가격대는 만원 초반대로 조금 비싼 가격대입니다. 사진만 보면 풀때기들만 있는 것 같지만 보면 단백질류로 돼지, 소, 닭, 오리고기 모두 팔고 있습니다. 

BOWL 메뉴판 

메뉴를 정하고 종업원 분에게 말씀해주시면 손수 재료들을 하나씩 담아서 완성해주십니다. 저는 BEST메뉴인 비프 머쉬룸 라이스를 주문하였습니다. 모든 메뉴들이 탄수화물(통곡 물류), 단백질, 지방(소스, 드레싱) + 여러 가지 색깔의 야채류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에그 아보카도 라이스도 다음에 오면 먹어보고 싶습니다. 

 

나만의 메뉴

 

미리 정해진 메뉴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들로 커스텀해서 샐러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5가지 재료 + 소스1개가 기본 토핑이고 더 선택할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오픈형 키친

자신의 요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눈으로 생생히 볼 수 있어서 믿음이 갑니다. 플레이팅 샐러드도 마찬가지로 메뉴를 고르면 음식을 완성해주십니다. 한눈에 봐도 매우 깨끗해서 위생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재료들

 

옥수수, 베이컨, 적양파, 닭가슴살, 계란, 크루통, 방울토마토, 반숙계란, 당근, 적양배추 등 샐러드에 넣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들이 준비되어있네요. 특이한 것은 계란과 반숙 계란이 동시에 제공되는 점입니다. 세심한 배려가 고객들의 숨은 니즈를 잘 충족시켜줄 것 같습니다. 

추가 메뉴 고르는 곳

메뉴를 받으면 옆으로 이동하여 계산을 하면 됩니다. 가는 길에 스프등 기타 추가 메뉴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몽, 오렌지

생과일 착즙 주스, 매일 아침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그대로 착즙한 수제 주스를 팔고 있습니다. 6,9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이네요.

 

오늘의 당도

매장 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였습니다. 당도를 공개하는 게 재료에 대해서 자신이 없으면 못하는 일인데 대단합니다. 또 고객에게 솔직하게 음식을 팔고 있어서 두 번 감동하였습니다. 당도는 두 과일 모두 비슷비슷하네요.

 

기타 음료들

 

물과 콜라 등의 기성품들도 많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모두 음료수 중에서도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만 모여놓았네요.

 

셀프

수저, 젓가락은 셀프입니다. 홀 관리 종업원이 한분 계셨습니다. 시멘트색으로 된 옷을 입고 돌아다니시면서 줄을 정리해 주거나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주었습니다. 시급이 올라가서 직원 한 명을 더 늘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텐데 고객 입장에서는 홀 접대 직원 한 명이 늘어나니 체감 만족도가 확 올라가네요. 누군가가 잘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대기업이 만든 시스템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비프 머쉬룸 라이스와 참깨 드레싱

현미밥, 소고기, 여러 종류의 버섯, 부추 등이 보이고 고소한 참깨 드레싱이 같이 나왔습니다. 일단 눈으로 보았을때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네요. 건강에는 여러 색깔의 음식을 머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초록, 보라, 빨강, 검정 등 모든 색깔이 있습니다. 그릇도 깔끔한 파란색의 두꺼운 재질이라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맛

참깨 드레싱이 적당한 산미가 있어서 입안이 가벼워졌습니다. 고기랑 야채류를 같이 집어서 먹으니 밸런스가 잘 잡혀있었습니다. 다만 소고기는 이미 만들어 놓은 거라서 수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버섯류들도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샐러드랑 밥이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술술 잘 들어갔네요. 

 

이벤트

이런 게 대기업이 프랜차이즈 개업을 하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이벤트 등 포인트를 잘 적립해서 다양한 곳에 쓸 수 있으니까요. 밥은 피그 인 더 가든에서 먹고 파리바게트와 같은 곳에서 포인트를 쓰면 되니까요. 아메리카노를 주는데 저는 커피를 안 좋아해서 등록하지는 않았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혜택 꼭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