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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라는 이상한 나라

by 알고본다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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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 - 수동공격

"자신이 싫어하지만 정면으로 이기기 힘든 상대에게 호의를 표시하며 복종적으로 행동하나, 실제로는 뒤에서 상대가 곤란할 만한 상황을 유도하는 것이다. 매우 선해 보이지만 상사를 힘들게 하는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 잘 일하다가 갑자기 잠수를 타버려 상황을 곤란하게 만드는 사람 등. 이는 어떻게 보면 을이 갑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공격법일 수 있는데, 이들의 무의식에는 자기가 피해자라는 확고한 믿음이 깔려 있어서 타인의 곤란에 대해 그다지 가책을 받지 않는다."

 

 주지화

"자신에게 불편한 감정 요소는 제거하고 지적인 이해만을 남겨 불안을 줄이는 것. 우울증 환자 중에는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면 책에 적혀 있는 동반 증상만 열거하거나, 진담명이나 약물 정보에만 집중하며 치료에는 협조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꽤 많다. 이는 자기가 환자라고 인식하거나 치료진에게 의존하게 되는 과정이 불안해서 그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분리

 "모든 부정, 긍정적 충동을 양극단으로 분리해 생각하며, 대개 부정적인 측면을 상대의 탓으로 돌린다. 악하거나 선하거나. 그 중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이거나 이중적인 특성을 지닌 경우가 대부분인 사람이나 사물을, 이들은 단순하게 해석해 본인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보이는 사고방식으로,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악이고 청산 대상이라 주장하거나 내 의견과 비슷한 사람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러 사고방식과 달리,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다"

 

위의 방어기제들은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것들을 적어본 것이다. 방어기제도 미성숙한 기제와 성숙한 방어기제로 단계별로 나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읽으면서 "어? 나도 이런 거 있는데"하는 방어기제가 있어서 뜨끔하였다. 또한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했던 행동들도 이해가 되어서 좋았다. 타인의 이해 불가능한 행동 밑에 이러한 요소들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라는 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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