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버라인 1 일상에서 문학을 만나다 - 용인시 문학자판기(feat.에버라인)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철에 들어섰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퇴근길에 지하철은 콩나물시루처럼 북적된다. 직장이 강남이라서 신분당선과 분당선 그리고 에버라인까지 경기도 지하철 삼총사를 모두 만나야한다. 남들과 다른 지적인 직장인이 되고파서 가방에 책을 넣어놓고 한 챕터씩 읽으려고 했었지만.. 너무나도 지쳐서 읽을 엄두조차 못냈다. 그렇다고 핸드폰도 할 수 없는게 요금제가 알뜬폰이라서 LTE와 WIFI 모두 안된다. 저장해놓은 음악을 여러번 반복해서 듣다보면 어느새 용인에 도착한다. 하지만 아직끝이 아니다. 처인구인 나의 집까지 가려면 용인의 자랑? 명물?인 무인전차 에버라인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분당선 기흥역에서 에버라인 기흥역까지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투표함처럼 생긴 작은 상자가 보인다.. 2020.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