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슬픔이 잉크가 퍼지듯이 몰려오는

by 알고본다 2022. 8. 15.
반응형

 어제 헤어질 결심을 보았다. 오랜만에 깊은 여운이 있는 영화를 보았다. 좋은 영화를 보면 영화를 본 후에 일상속에서 길게 감정적 여운을 가지게 된다. 오늘 비가오고 너무 피곤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 저녁에는 잠깐 산책을 했다. 자주 가는 산책로였는데 감각적으로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하천에 한번쯤 내려가서 발을 담구고 싶었는데 오늘 마침내 해냈다. 헤어질 결심의 마지막 장면처럼 하천을 돌아다녔다. 무엇을 찾는다기 보다는 내 자신을 다시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아니마를 잠깐 만난것 같기도 하고. 

 

  이미지로 생각하는 것이 재미있다. 어제 그림을 그렸더니 사물들이 더 또렷하고 감각적으로 보인다. 스케이트 보드 타는 곳에 내가 그린 여성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신기했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은 모두 다르다.  (0) 2022.08.17
주 2회 40분 운동  (0) 2022.08.16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0) 2022.08.14
돼지갈비는 맛있다.  (0) 2022.08.13
일상의 루틴 바꾸기  (0) 2022.08.12

댓글